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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대만 타이베이 Westgate Hotel 후기 (타이베이 호텔 추천)

by 무지개 럭키버니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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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가장 번화가인 시먼 지역에 위치한 대만 웨스트게이트 호텔에 3박을 묵었는데, 룸컨디션도 좋고, 조식도 포함되어 있고,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여 기분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23개월 아기와 부모님과 함께 3대가 함께 묵은 대만 웨스트게이트호텔 숙박 후기에 대해 남겨보고자 합니다. 

 

타이베이 웨스트게이트 호텔 숙박 후기 (23개월 아기와 함께 하는 여행) 

23개월 아기와 60대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어서, 무엇보다도 동선에 가장 신경을 쓰게 되었다. 아기와 함께 여행을 하는 경우 타이베이 가든호텔에 많이 묵는 것을 보았는데, 우리는 부모님, 아기뿐 아니라 나와 남편, 동생까지 30대 성인도 3명이 포함되어 있어, 호텔이 번화가에 위치하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가능한 시먼딩에 있는 호텔에 묵고 싶었고, 시먼딩에 있는 호텔을 샅샅이 뒤진 결과 위치 및 룸컨디션, 가격을 모두 고려하여 웨스트게이트 호텔로 선정하였다. 다만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호텔이라 숙박후기가 많지 않았었다. 아기와 같이 묵은 경우는 더욱이 없었어서, 아기와 같이 묵었던 후기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웨스트게이트호텔은 시먼딩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비록 매번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지만, 매일 시먼딩 역을 볼 수 있었다. 호텔 시설은 4성급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아래 사진과 같은 정문을 열고 들어가면 직원분들이 맞아 주시는데 정말 매우 친절하시며, 호텔 로비는 넓지는 않지만, 택시 나 픽업기사님을 기다릴 때 쉴만한 큼지막한 소파 및 의자는 잘 구비되어 있는 편이다.  호텔 로비 오른쪽으로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웨스트게이트 호텔
웨스트게이트 호텔 정문

 

룸 컨디션 (듀얼 퀸, 트윈 룸 2개) 

우리는 엄마, 아빠, 나, 남편, 내 동생, 아기 이렇게 성인 5명에 아기 1명으로 거실을 셰어 하는 리조트 같은 공간을 처음에 알아봤는데, 타이베이에는 그러한 곳이 없다. 호텔에 큰 룸을 알아봤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아서, 4인실 1개와 2인실 1개에 숙박하게 되었다. 듀얼 퀸 룸과 트윈 룸에 묵게 되었는데, 그중 듀얼퀸은 성인 4명에 아기 2명까지 묵을 수 있었지만 우리는 성인 3명에 아기 1명이 묵게 되었다. 침대는 일반 더블침대보다는 더 크다. 아기를 가운데 두고 나와 엄마가 양옆에서 잤는데, 사이즈는 충분했다. 다만, 화장실이 좁았고 욕조가 없었으며, 옆에 책장과 의자 2개뿐이었어서, 침대 외에는 쉴 곳이 전혀 없었다. 냉장고에는 웰컴 드링크가 가득했고, 펑리수도 있었다. 화장실은 변기 공간과 샤워부스를 사이에 두고 세면대가 잇었는데, 샤워부스가 좁아서 아기를 씻기기 불편했다.

그래도 침대는 크고 침구는 충분했고 편했으며, 티브이에는 유튜브가 연결되어 있어서 아기가 티브이 보기 편했다. 다만 아기를 위한 침대가드를 문의했을 때는 침대가드는 별도로 구비되어 있지 않았으며, 침대 또한  붙일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아기는 23개월 차에 여행을 해서 아주 위험한 시기는 지나갔고, 어른 사이에서 재워서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더 어린 아기라면 별도 가드를 구비해 오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온다면 한 단계 위의 룸인 프리미어 듀얼 퀸으로 예약할 것 같아요. 방은 매우 깨끗하게 관리되는 편이고, 시설도 새로 지은 호텔이라 전반적으로 깨끗했습니다. 룸이 좁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고, 적당한 사이즈였는데, 옆에 소파 정도 추가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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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퀸 룸
듀얼퀸 룸
호텔 책상
책상
냉장고
냉장고

호텔 조식 

조식은 가짓수가 아주 많지는 않아서 약간 질리긴 하지만, 밥과 반찬, 고기류, 샐러드류, 시리얼류 다양하게 잘 구비되어 있고, 메인메뉴 한두 가지는 매일 바뀌어서 괜찮았고, 정갈하고 맛은 깔끔한 편이었어요. 3일 내내 조식을 잘 먹어서 점심을 간단하게 때우곤 했어요. 아기의자가 구비되어 있고, 아기를 위한 전용 식기도 플라스틱용기로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잘 먹었어요. 아기는 반찬은 잘 먹지 않아서, 구비되어 있는 쌀밥에 가져간 김으로 대부분 먹었고, 국수류가 있어서 그것도 조금씩 먹였습니다. 이것저것 잘 먹는 아가라면 거기 있는 음식으로도 충분할 것 같고 조금 까다로운 아기라면, 김정도만 가지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식당은 꽤 널찍한 편이고,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이용시간도 길어서 일정에 맞춰서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7시~10시 정도였던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부모님은 매우 잘 드셨습니다. 어르신들의 입맛에는 크게 무리가 없는 정도였습니다. 

 

조식 식당
조식 식당
아기 식기
아기 식기

 

기타 부대시설

2층에 헬스장이 있어서, 저희 남편은 한번 사용했고, 2층에 코인 세탁실이 있어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어요. 세제는 로비에 얘기하면 무료로 제공해 주었고, 저희는 일정 중에 한번 이용했는데, 잘 관리되고 있었어요. 세탁기와 건조기는 한 개뿐이긴 했는데, 매우 큰 호텔이 아니라, 저희가 사용할 때는 비어 있었고, 저희 다음에 바로 다른 분이 사용하시긴 했어요. 와이파이는 매우 잘 터지는 편이고, 이용시간등에 제약사항은 없어요. 시먼딩 시내는 도보 1분이면 어디든 갈 수 있고, 까르푸는 도보 5~7분 정도 느낌이었는데, 저희는 일정 중에 다 같이 한번, 마지막날 엄마랑 아침산책 겸 둘이 한번 다녀왔습니다. 

로비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했고, 한국어 가능한 분은 저희가 있던 기간에는 없었어요. 다만 영어로 소통했는데, 영어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항상 문도 열어 주시고, 우리 아기도 이뻐해 주시고 매우 좋았습니다. 

남동생과 저희 남편이 머문 트윈룸은 사진은 없지만,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고, 침대 사이즈는 싱글보다 조금 큰 사이즈로 머물기에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좀 한가로운 곳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대만 호텔 자체가 널찍한 호텔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이 정도면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하고 다음에도 머물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고 한 단계 위의 룸으로 머물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아기 때문에, 영어로 메일을 몇 번 보냈는데, 메일 회신은 빠르게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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